‘BNK 이적’ 변소정이 박정은 감독에게 들은 말, “환영한다”

손동환 2024. 4. 26.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님께서 '환영한다'고 말씀하셨다"2023~2024시즌 최하위였던 부산 BNK는 2024 WKBL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다만, BNK는 FA로 붙잡은 '안혜지-박혜진-김소니아'를 우선으로 여겼다.

또, 변소정은 BNK로 이적한 후 박정은 BNK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변소정은 "감독님께서 '환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고 격려해주셨다"며 박정은 BNK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 ‘환영한다’고 말씀하셨다”

2023~2024시즌 최하위였던 부산 BNK는 2024 WKBL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비록 핵심 빅맨인 진안(181cm, C)을 부천 하나원큐에 내줬지만, 박혜진(178cm, G)과 김소니아(177cm, F)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BNK의 선수 보강 작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혜진의 원 소속 구단인 아산 우리은행에 보상 선수를 줘야 했고, 김소니아의 원 소속 구단인 인천 신한은행에도 보상 선수를 줘야 했다. 그리고 진안의 원 소속 구단인 하나원큐로부터 보상 선수를 받아야 했다.

BNK는 우선 진안의 보상 선수로 신지현(174cm, G)을 지명했다. 그리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각각 한엄지(180cm, F)와 박성진(185cm, C)을 내줬다. BNK의 선수 구성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

그렇지만 BNK는 안혜지(165cm, G)와 박혜진, 김소니아에게만 10억 이상 투자했다. 신지현까지 붙잡을 경우, BNK의 샐러리 캡이 포화 상태였다. 다만, BNK는 FA로 붙잡은 ‘안혜지-박혜진-김소니아’를 우선으로 여겼다. 그래서 신지현의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바쁘게 움직인 BNK는 신지현을 신한은행으로 넘겼다. 그리고 신한은행으로부터 박성진을 돌려받았다. 그 후 변소정(180cm, F)을 영입했다. 신한은행의 미래 자원을 데리고 왔다.

변소정은 먼저 26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정말 많이 움직인다’고만 생각했다. 보상 선수 역시 ‘어떻게든 되겠지’라고만 여겼다. 아무 생각도 안 했다(웃음)”며 이적을 예측하지 못했다.

이어, “팀마다 입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집과 가까운 기흥에서 숙소 생활을 했는데, 부산으로 가게 됐다. ‘너무 먼데’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웃음)”며 BNK로 가게 된 소감을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BNK는 진안을 잃었다. 빅맨진의 중량감이 확 떨어졌다. 그렇지만 김소니아(177cm, F)가 높이 싸움을 할 수 있고, 변소정도 포워드 라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BNK 선수가 될 변소정은 “달리는 농구와 볼 없는 농구를 장점으로 생각한다. 또, 공격력 좋은 언니들이 많아, 내 역할을 묵묵히 해야 한다”며 BNK에서 해야 할 일을 설명했다.

변소정의 가능성은 분명 크다. 다만, 변소정은 2023~2024 개막전에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그래서 변소정은 경기에 뛸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

변소정 역시 “통증도 없고, 근육도 빨리 붙고 있다. 달리기도 가능하다. 그러나 급하지 않다. 몸을 조금 더 탄탄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완전한 회복을 중요하게 여겼다.

또, 변소정은 BNK로 이적한 후 박정은 BNK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변소정은 “감독님께서 ‘환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고 격려해주셨다”며 박정은 BNK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나조차도 이적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선수 생활이 끝난 게 아니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복귀를 한다면, 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BNK에서 터트리고 싶은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