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미국, 레드라인 밟지 말라”…블링컨 “오판 피해야”

김민정 2024. 4.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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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과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 등 경제·무역 분야에서의 갈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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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왕이 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미 관계의 부정적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면서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가 온당치 못하게 압박을 받고 중국의 핵심 이익이 계속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미가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바른 길을 지킬지, 악화되는 전철을 밟을지가 양국 앞에 놓인 중대한 문제로, 양국의 진심과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을 향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중국의 발전을 억누르지 말아야 하며, 중국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에 있어서 중국의 레드라인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오판을 피해야 한다”며 전화나 영상통화가 아닌 직접적 만남을 통한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과 미·중 군사 관계, 인공지능 리스크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과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 등 경제·무역 분야에서의 갈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블링컨 장관이 왕 부장과의 회담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으로, 어제(25일)에는 처지닝 중국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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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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