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11.9% 감소…"정제마진 하락"

박미리 기자 2024. 4.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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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업별 영업이익을 보면 핵심 사업인 정유 부문이 25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평균 국제유가(평균 제품 판매가격)가 소폭 올라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면서 "반면 정제마진이 낮아지면서 정유, 윤활 영업이익이 줄었고, 그 결과 전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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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3조원, 영업이익 4541억원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설비 건설 검토"
"샤힌 프로젝트, 부지정지 공사 75.4% 진행"

에쓰오일(S-OIL)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3085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사업별 영업이익을 보면 핵심 사업인 정유 부문이 25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64% 증가했고, 윤활 부문 영업이익은 1557억원으로 20.5% 줄었다.

싱가폴 정제마진 추이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관계자는 "평균 국제유가(평균 제품 판매가격)가 소폭 올라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면서 "반면 정제마진이 낮아지면서 정유, 윤활 영업이익이 줄었고, 그 결과 전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유가격, 수송비 등 비용을 뺀 값이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 정유 부문에서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정제마진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이는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과 올레핀 다운스트림이 각각 계절적 수요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로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에쓰오일은 향후 재생연료 및 자원순환형 화학제품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원료 공동처리 사업의 초기 목표로 '2030년까지 150KTA 규모 달성'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설비 건설도 검토 중이다.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공장에 추진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투자 사업이다. 현재 부지정지 공사는 75.4%, EPC(설계·조달·시공)는 22.4% 진행됐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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