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일으킨 하비 와인스타인 23년 선고, 대법원서 뒤집혔다[할리우드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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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였던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유죄 판결이 뒤집혔다.
4월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최근 뉴욕 대법원은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하비 와인스타인(72)의 유죄 판결을 4대3으로 뒤집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뉴욕주에서의 성범죄와 별개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아 16년 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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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였던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유죄 판결이 뒤집혔다.
4월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최근 뉴욕 대법원은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하비 와인스타인(72)의 유죄 판결을 4대3으로 뒤집었다. 앞서 하비 와인스타인은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된 증언에 심각한 실수가 있었다는 와인스타인 측 변호인단의 의견에 동의한 결과다. 그들은 검찰이 1심에서 피해 사실이 기소에 포함되지 않은 세 명의 여성을 증인석에 세운 점을 계속해서 문제 삼았다. 이에 뉴욕 대법원은 '1심에서 기소되지 않은 성범죄에 대한 증언을 인정한 것이 잘못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매들린 싱가스 판사는 "성폭력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뒤집는 혼란스러운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판사인 앤서니 칸나타로 역시 이번 결정이 "법 분야에서 이뤄진 수십 년 간의 진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뉴욕주에서의 성범죄와 별개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아 16년 형을 선고 받았다. 와인스타인 측 변호인들은 이번 판결이 로스앤젤레스에서의 항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하비 와인스타인은 '펄스 픽션'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킬빌' 등 대작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한때 '오스카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설립하며 헐리우드 영화계 거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가 지위를 이용해 30여 년에 걸쳐 여성을 성추행 또는 강간한 사실이 지난 2017년 밝혀져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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