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후 방시혁 SNS 뒤진 누리꾼들…"뉴진스 사진 없네"

이은 기자 2024. 4.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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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재조명 됐다.

방시혁 의장은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왔으나 민희진 대표의 디렉팅을 거쳐 데뷔한 그룹 뉴진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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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방시혁 인스타그램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재조명 됐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

하이브와 대립하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5 /사진=이동훈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뉴진스의 홍보를 막는 등 불이익이 있었다고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대중들이 '민희진의 걸그룹'이 르세라핌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해 하이브는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 홍보조차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저한테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으면 먼저 저를 찾아왔어야 했다. 뉴진스가 컴백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감사를 하고 시선을 돌리는 것은 뉴진스의 성공을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희진 대표는 방시혁 의장과 껄끄러운 관계를 보여주는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뉴진스 데뷔 이후 아무런 축하가 없던 방 의장이 뉴진스가 6개월 만에 빌보드 차트에 오르자 의도를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가 '빌보드 핫100'에 올랐을 때 갑자기 '축하합니다' 하더니 '즐거우세요?'라고 하더라. 의도가 이상했다"며 "'오랜만입니다. 뉴진스 잘 돼서 좋아요' 이런 말도 없더니 '즐거우시냐고요'라는 이 대화 좀 이상하지 않나. 안 즐거울 리가 없지 않나"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앤팀, 세븐틴, 엔하이픈과 함께한 사진이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이 디렉팅에 참여한 그룹 뉴진스의 활동을 하이브가 방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시혁 의장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사진만 없어 입방아에 올랐다. /사진=방시혁 인스타그램


이후 누리꾼들은 방시혁 의장의 인스타그램에 주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시혁 의장의 인스타그램에 민희진 대표가 디렉팅한 그룹 뉴진스 사진만 없다고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방시혁 의장은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왔으나 민희진 대표의 디렉팅을 거쳐 데뷔한 그룹 뉴진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방시혁 의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르세라핌(LE SSERAFIM),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SEVENTEEN), 프로미스나인(fromis_9), 앤팀(&TEAM), 엔하이픈(ENHYPEN)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5일에 올린 사진이 마지막 게시물인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2022년 데뷔한 그룹 뉴진스 뿐만 아니라 가수 지코가 발굴해 지난해 5월 데뷔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없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뉴진스 없네", "뉴진스에 열등감 있나보다", "이럴 거면 레이블 체제를 왜 한 거냐", "뉴진스 진짜 외로웠겠다. 대표한테 배척받는 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보이넥스트도어도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드러나면서 하이브 주가가 이틀째 8.9% 하락,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약 8500억 원이 감소했다. /사진=뉴스1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뉴진스 방해 등을 주장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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