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강 갔는데…너네 뭐하냐?" 韓 도하 참사에 日도 '당황'

배웅기 2024. 4.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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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자멸에 일본도 당황한 눈치다.

대한민국 올림픽(U-23)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으며, 승부차기 끝 10-11로 패했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대표팀은 1984년 이후 40년 만에 예선 탈락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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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자멸에 일본도 당황한 눈치다.

대한민국 올림픽(U-23)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으며, 승부차기 끝 10-1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라는 대업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4강에 오른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장 이번 주 대표팀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위로 가서 인도네시아를 만나는 게 낫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수십 년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당연히 여겨온 마인드에 발목을 잡혔다. 말 그대로 대표팀은 안일했고, 인도네시아는 간절했다. 어찌 보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탈락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될 정도였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대표팀은 1984년 이후 40년 만에 예선 탈락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국의 탈락에 일본 네티즌들도 적잖이 놀란 모양새다. 아무리 라이벌이라 해도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매 대회 본선을 함께했던 한국의 공백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의 댓글에는 "며칠 전 일본을 이기고 기념사진을 찍었지. 기뻐하는 건 너무 일렀어", "황선홍 감독이 A 대표팀 지휘봉 잡을 일은 없겠네", "아시아 축구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한국은 강한 팀인데 놀라운 결과", ""ㅋ"밖에 할 말이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


'도하 참사'의 한국과 달리 일본은 '도하 징크스'를 이겨내고 4강에 올랐다. 카타르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 4-2 승리를 거뒀고, 올림픽 본선행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4강에서는 이라크와 베트남 경기 승자와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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