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블링컨 만나 "중국의 발전 권리 부당하게 억압돼"

정은지 특파원 2024. 4.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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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6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가 부당하게 억압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이 지속해서 도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 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 협력이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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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 요구 일관돼...핵심 이익 존중하라"
16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뮌헨의 한 호텔에서 제60차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좌)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우)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02.1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6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가 부당하게 억압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이 지속해서 도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 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 협력이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왕이 부장은 "한편으로는 미중 관계에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늘어나고 쌓이면서 다양한 간섭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미국이 안정을 수호하며 정도를 걷느냐, 아니면 소용돌이를 치던 전철을 밟느냐는 양국 앞에 놓인 중대한 문제"라며 "이는 양국의 진정성과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글로벌 이슈에 대해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 윈윈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 대립하거나 심지어 충돌해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태도에는 일관성이 있다"며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이라는 정서에서 출발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인민, 세계, 미래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호혜 원칙을 일관되게 준수하고 미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중국의 발전을 억압하지 않으며 중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에 있어 중국의 레드라인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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