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저격한 머스크, 직접 'xAI' 설립…8조2500억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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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2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임박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거래 관계자는 xAI가 18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세쿼이아 등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xAI가 오픈AI를 포함한 주요 AI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30억~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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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2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임박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거래 관계자는 xAI가 18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세쿼이아 등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쿼이아 이외에 다른 투자자들도 펀딩에 합류했으며, 2주 이내 자금 조달이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xAI가 오픈AI를 포함한 주요 AI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30억~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조달 규모는 보도됐던 것보다 약 2배로 커졌다.
2015년 샘 알트먼과 함께 오픈AI의 창립 멤버였던 머스크는 최근 몇 년 동안 오픈AI와 논쟁을 벌여왔다.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했고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자체 AI 스타트업을 꾸린 머스크는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xAI를 출범하면서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며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개발하겠다 밝히기도 했다.
xAI에는 구글의 AI 연구 조직이었던 딥마인드, 오픈AI, 구글 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및 테슬라 출신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자금 조달로 xAI는 자사의 생성형 챗봇 그록(Grok)을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엔진을 달게 됐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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