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일 경기도의원 "분당화력발전소 증설하면 주민 건강 악화"

송용환 기자 2024. 4. 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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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일 경기도의원(국민의힘·성남7)이 26일 "분당복합화력발전소 증설은 주민 건강 악화는 물론 탄소중립에 역행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5월쯤 내구연한 30년이 다 된 발전소 현대화 사업 진행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현대화 사업은 주민들이 알고 있던 단순 노후 설비 교체가 아닌 발전 용량을 기존 922메가와트(㎿)에서 1014㎿로 확장하려는 증설 계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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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도 역행… 환경영향평가 재실시해야"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성남7)이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당복합화력발전소 증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경기도의회 생중계 캡처)/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안계일 경기도의원(국민의힘·성남7)이 26일 "분당복합화력발전소 증설은 주민 건강 악화는 물론 탄소중립에 역행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5월쯤 내구연한 30년이 다 된 발전소 현대화 사업 진행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현대화 사업은 주민들이 알고 있던 단순 노후 설비 교체가 아닌 발전 용량을 기존 922메가와트(㎿)에서 1014㎿로 확장하려는 증설 계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현대화 사업 반대 의견을 보냈음에도 한국남동발전은 주민들과 어떤 대화도 진행하지 않았다.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을 하지 않는 건 주민들 의사와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주민들은 본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하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반대 집회와 침묵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했다.

안 의원은 "주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제대로 창문도 열지 못하고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과 건강상의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더구나 증설 공사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소음·먼지, 교통·안전 문제들은 분명히 인근 지역주민 일상에 큰 불편과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발전소 증설은 주민 건강 악화를 초래함은 물론,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것으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함께 발전소 증설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에너지 탐색, 주민들이 겪는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 분당신도시 주택가와 인접한 해당 발전소는 지난 1993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경기 남부지역에 난방열과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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