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122만원 주웠던 여고생…“평생 공짜 국밥 먹게 됐어요” 따뜻한 결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4.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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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떨어진 현금 122만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여고생의 사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잃어버린 돈을 되찾은 국밥집 사장이 여고생에게 사례금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26일 하동경찰서와 MBC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오후 9시께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한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남성이 현금 122만원을 떨어뜨렸다.

떨어진 돈을 모두 주운 그는 곧장 인근 경찰서로 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다.

돈을 잃어버린 남성은 국밥집을 운영하는 60대 하창실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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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의 한 골목길에서 떨어진 지폐를 줍는 여고생. [사진 = 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골목길에 떨어진 현금 122만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여고생의 사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잃어버린 돈을 되찾은 국밥집 사장이 여고생에게 사례금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26일 하동경찰서와 MBC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오후 9시께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한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남성이 현금 122만원을 떨어뜨렸다.

그는 이를 모른 채 지나갔고 바닥에 떨어진 지폐는 그대로 방치됐다. 이때 길을 지나던 금남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양이 이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떨어진 돈을 모두 주운 그는 곧장 인근 경찰서로 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분실자의 동선을 따라가 돈을 전달했다.

돈을 잃어버린 남성은 국밥집을 운영하는 60대 하창실씨였다. 그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돈을 떨어뜨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씨는 은서양에게 사례금 20만원을 건네며 자신이 운영하는 국밥집에 언제든 찾아찾아와달라고 했다.

은서양은 “진짜 너무 고맙다”며 “국밥값 안 줘도 된다고 그냥 평생 공짜로 먹어도 되니까 오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또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돈을 되찾은 하씨는 “살기 팍팍해진 요즘에도 따뜻함이 남아 있다는 걸 느꼈다”며 “아직 은서양이 국밥을 먹으러 오지 않았는데 꼭 밥 한끼 대접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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