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톱3+30대 저력! 란커배, 9명 중 5명 16강 앉았다

권수연 기자 2024. 4. 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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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저우에서 열린 란커배 32강전에서 한국은 9명 중 5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5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한국 랭킹 톱3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 9단과 30대 파워를 선보인 강동윤, 원성진 9단이 32강 문턱을 넘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신민준, 김명훈, 설현준, 최명훈 9단은 각각 중국 딩하오 9단, 장치룬 8단, 커제-판팅위 9단에게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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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취저우에서 열린 란커배 32강전에서 한국은 9명 중 5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5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한국 랭킹 톱3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 9단과 30대 파워를 선보인 강동윤, 원성진 9단이 32강 문턱을 넘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신진서 9단은 중국 자오천위 9단을 만나 중반까지 고전하며 어려운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중후반에 접어들며 역전에 성공, 2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랭킹 2위 변상일 9단은 중국 미위팅 9단과 역전에 재역전하면서 313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후반까지 패색이 짙었던 박정환 9단은 끝내기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으로 중국 리쉬안하오 9단에게 330수 만에 짜릿한 백 반집승을 거뒀다.

원성진 9단, 한국기원
강동윤 9단(왼쪽)-리웨이칭 9단, 한국기원

한국 팀 맏형 원성진 9단은 중국 신예 정자이샹 5단에게 2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강동윤 9단은 중국 리웨이칭 9단에게 22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신민준, 김명훈, 설현준, 최명훈 9단은 각각 중국 딩하오 9단, 장치룬 8단, 커제-판팅위 9단에게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일본은 여자대표로 출전한 우에노 아사미 5단이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16강행을 결정지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야마 유타 9단은 중국 양둥 4단에게 승리했고,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은 셰커 9단에게 역전패했다.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중국 탄샤오 9단에게 승리하며 홀로 16강에 올랐다.

란커배 대회장 전경, 한국기원

32강 종료 후에는 오는 27일 열릴 16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추첨 결과 신진서 9단은 16강에서 장타오 8단과 맞붙고, 변상일 9단이 장치룬 8단, 박정환 9단이 셰커 9단, 강동윤 9단이 커제 9단, 원성진 9단이 양딩신 9단과 8강행 티켓을 두고 마주앉는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 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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