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아는기자들] "HR 국경 허물겠다" 60 국가 넘는 해외 인재 원격 채용 한 번에 지원, 유니콘 '리모트' 창업자 인터뷰

임경업 기자 2024. 4. 26. 10: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3회 발행하는 뉴스레터 [쫌아는기자들] 입니다. 전문은 유료 구독자에게 공개. 유료 가입(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8656). 일부 보는 무료 가입(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3087)

오늘 창업자 인터뷰는 해외 유니콘 ‘리모트’입니다. 리모트의 현재 추정 기업 가치는 약 30억 달러(약 4조원), 글로벌 채용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고객사에게 현지 노동법을 준수하며 지원자 신원 조회, 계약, 온보딩, 급여, 복리후생 및 세금 처리 등 채용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외 원격 채용을 돕는 서비스죠. 고객사가 현지 법인이 없어도 해외 원격 근무를 할 인재 채용을 돕고, 채용한 뒤에도 인재 관리와 비용 처리, 급여 지급과 휴가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툴과 서비스 일체를 제공합니다. 시리즈 C까지 투자를 유치했고, 핵심 투자자는 소프트뱅크입니다.

해외 법인을 두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중견 기업 등이 주 고객사지만, 리모트 자체도 특정 국가에 거점을 두지 않고 원격 근무를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2019년 창업한 팀이 2023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 2024년엔 홍콩에 이어 4월 한국 진출, 2~3분기 일본 진출 예정입니다. 리모트에서 채용할 수 있는 인재의 풀은 60개국이 넘는다고요.

코로나 시기 비슷한 서비스가 여럿 나왔지만, 리모트는 분명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국경을 허무는 서비스의 핵심은, 만드는 기업도 빠르게 글로벌로 확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경을 허물기 위해서 서비스 기업 자신이 먼저 국경을 넘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걸 스타트업이 해냈다는 점(불과 5년 안에), 그리고 스스로도 원격 근무로 해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공동창업자인 욥 판 데르 포르트(Job van der Voort) CEO를 줌으로 원격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전 직장은 깃랩, 암스테르담대에서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을 전공한 이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욥 판 데르 포르트 리모트 대표. /리모트 제공

1. 크로아티아 새 공휴일까지 관리해주는 글로벌 플랫폼

-국가마다 법률, 세금 법과 기준이 다르다. 이런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원격 채용이나 해외 채용을 하고자 한다면 법인을 설립해야 하고, 현지 노동법을 이해해야 하며, 급여 지급, 준법, 계약서 등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리모트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 현지 법인과 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느 국가에서든 인재를 채용하고, 급여, 복리후생, 현지 법률 준수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인프라와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특정 시장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나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해야 하나,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

“내부적으로 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플랫폼 상에서 모든 현지 노동법을 담고 있고, 다양한 기술 중에서도 특히 AI를 활용해 잠재 이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가별로 공휴일이 전부 다른 탓에 누군가 휴가를 쓰면 이게 공휴일이기 때문인지, 왜 쉬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휴가가 급여에 미치는 영향, 이를테면 유급휴가 여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요.

리모트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국가의 공휴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로아티아의 경우에는 월요일에 새로운 공휴일을 지정했는데, 이를 저희 시스템에 입력해 월요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법정 공휴일로 인한 휴가 사용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더 복잡한 사례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AI로 계약서를 분석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외의 많은 경우에는 사내 전문가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에는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대부분의 문제를 사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외부 의존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도입을 위해선 편의성이 핵심입니다. 리모트의 기업용 플랫폼은 얼마나 편리한가요?

“저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수한 디자인은 결국 사용성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리모트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정기 테스트도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뷰도 하고 있죠.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한 테스트도 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성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스크린 리더를 사용하게 되면 저희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테스트하고요”

-리모트라는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요.

“제 이전 직장이 Gitlab이었습니다. 당시 회사의 인력들은 60개국에 걸쳐서 분산돼 있었습니다. 저는 전 세계 사람들하고 일하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재는 어디에나 있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졌던 신념은 고용주가 인재들을 어디서든 채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관료주의도 있었고, 비용도 비쌌고, 노사 모두 만족하지 못하던 상황이었죠. 그래서 미래에 기회가 모든 곳에 있다고 할 경우에는 인사 관련 문제들을 해결해야겠다 생각한 것이죠.

2019년에 창업했고,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해외 채용에 있어서의 복잡성을 없애는 것이죠. 저희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한 1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시에는 4개국에서 출발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국가가 추가됐으며, 지금도 매일 새로운 국가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일부 빅테크는 원격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스타트업들이 계속해서 원격 근무를 하고 더 자주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향후 트렌드는 출근과 별개로 해외 채용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국가든 인력이 부족하고, 특히 고소득 전문직이 그렇고,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인력들에 대한 급여 지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인력이 충분하지만 현지에 인력이 부족한 것이죠.

일부 기업이 사무실로 되돌아가더라도 저희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해외 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다만, 설문조사를 보면 인력의 50% 이상이 부분적이든 전적이든 원격근무를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크고 작은 기업들에게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와 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면 근무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이와 별개로 전 세계적으로 원격근무와 해외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볼 수 있습니다.

2. “리모트 현지 법인이 채용, 법과 급여 관리 책임... 일은 고객사에서”

-리모트의 EOR 솔루션은 글로벌 페이롤에 비해 덜 익숙한 개념입니다. EOR이 무엇이며 플랫폼 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가요.

“저희가 처음 창립했을 때 EOR로 시작했죠. 다른 국가에 진출하려면 현지 법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10개 국에서 10명을 채용하는 데 현지 법인을 구축하는 것은 정말 번거로운 일입니다. EOR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리모트가 현지 법인을 세우고, 리모트를 통해 채용하는 것이죠.저희를 통해서 채용하게 되면 저희 법인의 직원이 되는 것입니다. 독일에 있는 Jane을 채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리모트가 Jane을 대신 채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Jane은 저희 고객사의 직원이지만 리모트가 급여 지급이라든지 노동법 준수라든지 이런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고객사에서는 비용 부분만을 책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채용은 쉬워지고, 아주 작은 기업부터 큰 기업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리모트에서 해외 채용을 한다면 주로 어느 국가에서 하나요. 미국이나 유럽?

“상위 7개국가를 말씀드리면 영국, 미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가 있습니다. 사실 기업별로 다 다릅니다. 일부 국가의 경우는 다양한 타임존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기업의 경우에는 하나의 타임존에서 여러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별로 천차만별이라 획일적인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은 지역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유럽과 북미는 비교적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반면, 아시아는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한국은 원격근무가 그리 활성화되지 않았죠.

“몇 가지를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개괄적인 저의 접근법은 먼저 해당 국가 및 시장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준법 관련해서, 그리고 어떤 것들이 가능하고 어떤 역량들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이죠. 해외 채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초능력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장 교육을 진행하고자 하고요, 현지화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웹사이트 같은 경우도 현지화가 돼 있고 현지 언어로 가는 것이 필요하고, 현지에서 관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희 방법을 보게 되면 사실 저희는 모든 국가를 굉장히 독특하고 개성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접근을 할 때 스타트업 생태계로부터 시작하고, 스타트업들을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는지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 저희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면 다른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4월에 한국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요.

“목표는 무엇보다도 리모트가 어떻게 한국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 그 역할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특히 AI와 데이터 영역의 경우 한국에 인력 부족 현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리모트는 그 부분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현지의 여러 컨퍼런스에도 참석하면서 저희 브랜드를 알리겠습니다만, 저희는 한국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드릴 수 있고 그 반대, 즉 한국에 있는 인력들이 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리모트 홈 대쉬보드. /리모트 제공

3. 4월 한국 출시, “스타트업의 가장 강력한 페인포인트는 인력 부족”

-한국 대기업들은 원격근무를 위한 사내 솔루션을 구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리모트는 주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나요? 국내 중소기업과 대기업에는 어떻게 접근하실 건가요?

“리모트 같은 경우에는 그 어떤 규모의 기업과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고객사의 규모를 보게 되면 2인 사업장도 있고 2만 명 이상의 사업장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사실 내부적으로 인사 관리를 할 수 있는 인력이 없을 것이고, 관련 법규를 지원할 수 있는 법무 관리자도 없을 것입니다. 또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거나 한번 발을 담가보도록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그 외에도 기업이 해외에서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리모트 주요 고객사는 스타트업인 것으로 압니다. 이들의 페인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인력 부족 현상이죠. 유사한 시장에서 기술 인재 확보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물론 대기업의 경우에는 규모도 크고 자본력이 강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경쟁을 하려면 해외 채용 등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텐데요. 또 규모도 마찬가지입니다. 규모적으로 빨리 확장을 해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페인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해외 채용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왔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생산성은 같은 시장에서 일하든 해외 채용을 하든 굉장히 중요하죠.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연말에 퍼포먼스 관리 툴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제 개인적인 시각은 해외에서 일하는 직원이든 국내에서 일하는 직원이든 어차피 직원의 성과는 아웃풋을 중심으로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퍼포먼스 관리 툴을 연말쯤 출시해서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될 텐데, 결국 출발점은 강력한 기업이 되게 하기 위해 아웃풋 관리를 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런 아웃풋 중심의 관리를 위해서는 기업문화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멀리 떨어져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이들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해외로 진출하기 전에 국내에서의 성공과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글로벌로 접근하는 것은 전략적 이점도 있겠죠. 리모트도 스타트업이지만, 이 비즈니스는 처음부터 글로벌로 시작해야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스타트업이자 창업자로서 리모트의 경험을 공유한다면요.

“리모트의 경우 독특한 게, 저희 계획은 처음부터 글로벌로 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공동 창립자도 전 세계적으로 해외 채용을 항상 해왔고 저와 다른 국적을 갖고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저희가 해외에서 채용하다 보면 해외 시장에 대해서 더 많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처음부터 저희는 이와 같은 확장을 굉장히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일부 기업의 경우엔 한 시장에서 출발해 확장하는 것이 더 좋겠죠. 한국처럼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있는 국가의 경우엔 한국에만 집중해도 될 것입니다.

모든 시장에 동시에 진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죠. 그러나 모든 시장에 동시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한 개 이상의 시장에서 현지 인재를 고용해 다른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단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잠재적인 업사이드(upside)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네덜란드 출신이고요, 제 공동 창업자는 포르투갈 출신인데 둘 다 시장 규모가 작죠. 그래서 저희는 해외 진출을 더 많이 해야 했고 더 노력해야 했습니다.”

쫌아는기자들이 만드는, 뉴스레터 [스타트업]은 주 3회 발행하는 유료레터입니다. 오늘의 무료 콘텐츠는 여기까지 입니다. 쫌아는기자들은 네이버나 구글에선 못보는 스타트업 속내와 스토리를 전달합니다. 순수하게 유료 구독자들의 구독료로만 운영합니다. 좋은 콘텐츠 만들겠습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전문에 있는 ‘질문’과 ‘그래픽’ ‘사진’ 입니다. 유료 구독하면 전문은 물론이고 과거 3년간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4. “해외 인재 채용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문화, 법의 차이보다 시차”

-데이터에 없는 개인적인 선입견일수도 있습니다. 동남아나 인도 등의 기술인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실제 리모트에서도 그런가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시간대가 다른 원격 근무자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채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장단점은?

-시차의 문제보다 해당 국가의 법을 준수하거는 어려움이 더 크지 않을까요?

-한국이 인재의 공급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가, 한국 기업이 해외 인력을 많이 채용할 것으로 보는지요.

리모트 사용화면. /리모트 제공

5. 해외 원격 채용될 한국 근로자에게 팁을 준다면... “침묵은 죄”

-AI가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허물고 있는데.

-원격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지역 시장에서는 해당 시장에 맞게 더욱 현지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리모트가 이러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근본적인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요?

-스타트업 리모트도 원격근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차원에서 후회한 적이 있나요? 사무실에서 일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특정 순간이나, 생일이나 파티 같은 특정 상황에서 후회한 순간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원격근무와 글로벌 채용의 흐름은 3년 후, 5년 후는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원격근무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한국 직원들 중 일부는 글로벌, 특히 원격으로 근무한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영국이나 미국 회사에 채용된 경우 초기 입사 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팁은?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