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가 나를 망가뜨리려 해”…뉴진스에는 “나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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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놓고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민 대표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자신이 키운 어도어 소속 아이돌 그룹 '뉴진스'에 대해서는 "얘네가 나를 살렸다"고 감사해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민 대표는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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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놓고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민 대표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자신이 키운 어도어 소속 아이돌 그룹 ‘뉴진스’에 대해서는 “얘네가 나를 살렸다”고 감사해했다.
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영권 탈취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22일 상황에 대해 “너무 당황스러워서 첫날은 너무 멍했다”며 “속된 말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진짜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민 대표는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전제가 뭐냐면, 제가 아무리 어떻게 노력을 해도 저는 하이브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저 혼자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의 80%를 갖고 있고, 민 대표는 18%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측 PC에서 ‘프로젝트 1945′라는 문건이 나왔고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카카오톡 대화 자료도 공개했다. 민 대표는 “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맥락 없이 (공개했다). 모든 대화에는 콘텍스트(맥락)가 중요하다”며 “내가 어떤 기분에서, 상황에서 얘기했는지가 다 배제돼 있다”고 했다.
‘카카오톡 대화에 싱가포르 국부펀드 같은 구체적인 단어가 등장한다’는 사회자 질문에 민 대표는 “이것은 저 혼자의 대화가 아니다”라며 “회사 경영과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완전히 다른 분야다. 저는 완전 문외한이다. 이런저런 의견을 이럴 수도 있구나, 어느 때는 진지했고, 어느 때는 너무 가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로 짜깁기를 해서 모는 게 의도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외부에 공개한 데 대해 “저를 망가뜨리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은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저는 항상 정공법, 솔직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인생사가 자로 잰 듯 똑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도 뉴진스 관련 질문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뉴진스 멤버들과 되게 따뜻한 관계(라고 느꼈다). 뜨겁다는 게 느껴졌다”며 “제가 진짜 ‘죽어야 하나’ 살짝 이상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귀신같이 뉴진스 멤버들이 다같이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위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애들이 막 울고, 계속 막 사랑한다고 얘기하는데 평소에는 그런 얘기가 막 오그라들고 그랬는데 너무 와 닿아서 그 순간 죽고 싶다는 마음이 살짝 비껴가더라”며 “얘네가 나를 살렸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이거 ‘팔이’하려고 이런 얘기하는 것 절대 아니고, 사실이라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그래서 함부로 얘기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도 전날 기자회견에 입고 등장한 것과 같은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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