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제 논쟁? 투레·실바?'→"그냥 더 브라위너가 최고"…32년 EPL 역사, 미드필더 TOP 거론

(베스트 일레븐)

전 축구 선수이자,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제이미 래드냅이 EPL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케빈 더 브라위너를 꼽았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 29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첫 득점을 올린 건 다름 아닌 더 브라위너였다. 전반 17분 오른 측면에서 카일 워커가 시도한 크로스를 날아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레드냅은 이 득점을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스페인 상대로 득점한 헤더 슛에 비교했다.

그러면서 더 브라위너를 EPL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했다. 그는 "우리는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등 믿을 수 없었던 미드필더들을 봐왔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가 내게 있어선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팀의 핵심이자 컨트롤 타워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EPL 5회 우승에 성공했고 FA컵을 2회 들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지난해에 획득하면서 커리어를 찬란하게 빛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레드냅은 "그는 이 세상에 없을 일을 한다. EPL에 온 이후 그가 커리어 전반에 걸쳐 시도한 패스를 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라며 "심지어 다이빙 헤더 같이 예상하지 못했던 모든 유형의 득점을 만들 수 있다. 그를 보며 경외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 포든은 두 골을 득점하며 리그 16호골에 성공했다. 더 브라위너의 시간 이후 팀을 이끌 선수로 꼽히는 가운데, 포든이 그와 같은 선수를 보면서 성장하는 게 매우 좋은 일이라는 레드냅의 발언이 있었다.

맨시티는 이제 리그 4연패를 노린다. 23승 7무 3패, 승점 76을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아스널을 승점 1 차이로 추격한다.

향방은 토트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28일 35라운드에서 선두 아스널을 상대하며, 다음달 14일에는 순연 34라운드를 맨시티와 치른다. 토트넘에 승점을 내주는 팀이 우승 경쟁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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