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둔 명품가방…눈앞에서 들고 도주” 범인 이틀 만에 검거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4. 4.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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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현금 51만 원 등이 들어있는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검거됐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길가에서 벤치에 놓인 B 씨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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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인천에서 현금 51만 원 등이 들어있는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길가에서 벤치에 놓인 B 씨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가 95만원인 이 명품 브랜드 가방 안에는 신분증, 차키, 각종카드, 현금 51만원과 동전, 립스틱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히며 훔친 가방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CCTV 영상에는 A 씨가 가방을 들고 인근 건물로 들어간 뒤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 B 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제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가시더라. 건물 안에서는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갔다”며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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