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에 美 GDP까지…브렌트유·뉴욕유가 1% 안팎↑

이석주 기자 2024. 4.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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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영향으로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이 유가 상승에 우선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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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0.92% 상승한 배럴당 83.6달러
브렌트유도 1.12% 오른 89.0달러에 마감
예상치 밑돈 미국 GDP 성장률 등 영향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영향으로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이 유가 상승에 우선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돈 수치다.

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GDP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것으로 판단했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도 다시 심화될 조짐이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동안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이다.

국내 기름값도 오름세가 지속된다.

26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5.1원(이하 ℓ당)으로 전주 대비 21.8원 상승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18일 1701.69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0일(1703.13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700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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