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차기 원대설' 이철규와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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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지난 25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 의원과 회동에 관한 질의에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이 의원도) 그렇게 만난 의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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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 관련 이야기는 안 나눠"
[서울=뉴시스] 이승재 김경록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지난 25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 의원과 회동에 관한 질의에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이 의원도) 그렇게 만난 의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었느냐'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고 있고, 생각하지 못한 분들 중 괜찮은 분들이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저께 잠깐 만났는데 그 만남에서는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며 "그래서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사실을 알았고, 사전에 의견 교환을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자신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서 하는 것이 그간의 관례였고, 그에 따르면 된다"며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임기를 연장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내대표 선거를 일주일가량 남겨둔 가운데 비대위원장 지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윤 원내대표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리형 비대위'로 노선이 정해진 상황에서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선 참패 수습과 전당대회 룰 개선 등 비대위원장에게 지워진 막중한 책임에 비해 얻어가는 정치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윤 원내대표가 차를 한잔하자면서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고사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의견을 물어봤고, 답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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