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현역 복귀’ 호마리우, 트래핑·슈팅 살아 있네···첫 훈련 무난히 소화

58세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마리우가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호마리우는 26일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2부리그인 아메리카 팀에서 동료들과 함께 첫 훈련을 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호마리우는 “첫 훈련,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고 썼다. 다음달 시작하는 주 리그에 선수로 참가하길 희망하는 호마리우는 현역 복귀의 첫발을 공식적으로 뗐다. 영상 속에서 호마리우는 현역 시절처럼 ‘순두부 볼 트래핑’ 실력을 자랑했다. 페널티킥도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고, 코치가 던져준 볼을 터치한 뒤 슈팅도 부드럽고 정확했다. 골키퍼들은 레전드의 변함없는 실력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호마리우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아메리카 구단의 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혀 세계 축구팬을 놀라게 했다. 아버지가 생전 응원한 클럽인 아메리카 구단에서 2009년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이후 회장도 맡은 호마리우가 15년 만에 ‘선수 복귀’를 선언한 건 아들 때문이다. 그의 아들인 1993년생 공격수 호마리뉴는 최근 이 구단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마리우는 “훈련은 피곤했다. 들것이 나를 데리러 올 것”이라고 웃으며 “전반적으로 조금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포털 Ge가 보도했다.
호마리우는 선수 등록에 앞서 SNS에 팬들의 의견을 물으며 “대회에서 계속 경쟁한다기 보단 내가 좋아하는 팀을 위해 몇 경기를 뛰려고 한다”며 “아들과 함께 뛰는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호마리우는 선수로서 ‘최저 급여’를 받으며, 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호마리우는 19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골잡이로,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고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도 차지했다. A매치 70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고, 이를 포함해 개인 통산 772골을 기록했다.
2009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엔 정계에 입문해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엔 브라질 축구계 비리 관련 국정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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