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6·25 참전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다
구현모 2024. 4.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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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의 참전용사 26명의 유해가 안장됐으며, 티탈렙타 씨는 27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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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고 밝혔다.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정전협정 전날인 1953년 7월 26일까지도 묵곡리 전투 등에 참여했으며, 네덜란드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1984년 훈장을 수여했다.
부인 마리아나 티탈렙타 씨는 “남편이 생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며 “남편의 유언대로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2015년 5월 프랑스의 고(故) 레몽 베르나르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유엔 참전용사 또는 유가족의 희망에 따라 사후 안장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의 참전용사 26명의 유해가 안장됐으며, 티탈렙타 씨는 27번째 사례가 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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