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이용한 ‘합성기둥 공법’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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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세움구조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HC-Column)' 실대형 실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 구조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건설용 프리미엄 강재인 'HCORE' 제품 공급 확대를 이어 갈 예정"이라며 "이번 H형강을 이용한 합성기둥 공법 실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건축 공법 보유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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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합성기둥 실대형 실험·적용 확대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제철은 세움구조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HC-Column)’ 실대형 실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은 강관 혹은 강재를 냉간 성형한 뒤 폐단면(Closed section)에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방식이었다.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기존 기둥 대비 작은 단면으로도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공법은 수평부재인 보와 만나는 접합부의 보강이 필요해 추가 공정이 발생, 공사일 수와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현대제철과 세움구조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H형강을 이용한 새 합성기둥 공법의 경우 H형강 양쪽으로 냉간 성형된 C형태의 절곡판이 용접된 형태다.
H형강을 활용하면 기존의 각형강관과 달리 H형강의 웨브(Web)가 보강요소로 작용해 보강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둥 전 길이에 걸쳐 존재하는 웨브가 기둥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여준다.
현대제철은 세움구조엔지니어링과 개발한 합성기둥의 실효성 평가를 위해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자문을 받아 유진건철(철골사) 작업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25M)의 기둥 실대형 모형 제작 및 실험을 진행했다.
실대형 실험을 통해 합성기둥의 제작성, 시공성 및 콘크리트 타설 시 기둥의 안정성 전반을 평가했다. 기존 공법 대비 40% 이상의 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HC-Column)은 면밀한 구조 안정성 검토를 거친 후 올 하반기부터 건설 현장에 적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 구조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건설용 프리미엄 강재인 ‘HCORE’ 제품 공급 확대를 이어 갈 예정”이라며 “이번 H형강을 이용한 합성기둥 공법 실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건축 공법 보유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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