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성실히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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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고(故)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공수처에 출석하며 수사 외압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 성실히 답변 드릴 것이고, 조사 기관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공수처가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뒤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피의자 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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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고(故)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6일) 오전 유 법무관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공수처에 출석하며 수사 외압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 성실히 답변 드릴 것이고, 조사 기관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의 통화 내용에 대한 물음에 "수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공수처가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뒤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피의자 조사입니다. 앞서 지난달 7일 공수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4시간 정도 불러 약식 조사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을 상대로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이 실제 이뤄졌는지, 사건의 회수와 재이첩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경찰에 이첩했던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해온 뒤 주요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피의자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측과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전 호주대사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등의 압수물에 대해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 법무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 전 대사 등에 대해서도 소환 절차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수처는 정치권의 특별검사법 처리 논의와 관련해서도 국회와 상관없이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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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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