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4위 삼척,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저력…16세이브 ‘철벽 방어’ 박새영 MVP [핸드볼H리그]

원성윤 2024. 4. 26.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펜딩챔피언' 저력은 대단했다.

정규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3위 서울과 2위 경남을 차례로 격파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삼척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6-25로 꺾었다.

삼척과 경남은 전반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척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6-25로 꺾었다.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디펜딩챔피언’ 저력은 대단했다. 정규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3위 서울과 2위 경남을 차례로 격파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로써 3년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삼척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6-25로 꺾었다.

삼척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6-25로 꺾었다.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


객관적 전력에서 절대적 약세였다. 경남을 상대로 3패하며, 단 1승도 얻질 못했다.

삼척과 경남은 전반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삼척은 전반 시작 6분만에 첫 골을 넣었다. 이어 10분 만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골키퍼 박새영 선방에 막혀 4분간 득점을 내지 못했다. 삼척은 이때를 적극활용해 이용했다. 삼척 전지연 이연경이 활발한 공격을 벌이며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도 이에 질세라 삼척 실책을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며 12-12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삼척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6-25로 꺾었다. 승리 후 기뻐하는 김온아(왼쪽) 김선화 자매.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 삼척이 경남에 끌려가기 사직했다. 3점차로 벌어지자 베테랑 김온아를 투입했다. 이윽고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이연경을 앞세워 20-22로 역전했다.

일전일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마지막 승리의 여신은 삼척을 향해 미소지었다. 삼척은 후반 종료 1분을 앞두고 얻은 7m드로를 실패했으나 리바운드 후 김선화가 골로 연결해 26-25로 승리를 거웠다. 경남은 이연경이 마지막 슛을 했으나 세이브 1위 박새영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삼척은 강별 6골, 전지연 5골을 넣었고, 골키퍼 박새영이 16세이브를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 하고 삼척 전지연(왼쪽), 이계청 감독, 골키퍼 박새영.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


MVP에 선정된 박새영은 “부담 없이 도전하는 마음으로 재미있는 경기 해보자 했는데 말 그대로 잘 된 거 같아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결승에선 올시즌 단 1패만 기록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와 만난다. 삼척은 3패하며 SK에 절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척 이계청 감독은 “SK는 화려한 팀이고, 공격력도 좋고 수비도 좋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면서도 “SK가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이기는 팀이 유리하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언더독’이었던 경남의 반란은 여기까지였다. 지난시즌 7위, 만년 하위권을 전전했던 경남은 올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파란을 만들었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socool@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