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에 밀린 것도 서러운데...뮌헨, 'KIM 파트너' 내치고 독일 베테랑 CB 영입 관심

김아인 기자 2024. 4.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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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다요 우파메카노를 내보내고 조나단 타를 영입할 계획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조나단 타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먼저 선수를 팔아야 한다. 우파메카노가 후보다"고 소식을 전했다.

뮌헨은 타를 영입하려면 센터백을 내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뮌헨의 센터백 영입 소식은 김민재에게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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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이 다요 우파메카노를 내보내고 조나단 타를 영입할 계획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조나단 타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먼저 선수를 팔아야 한다. 우파메카노가 후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만약 그가 올 여름이나 내년에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그는 단지 유럽 상위 10위권 클럽에 합류하기를 원할 것이다. 타의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로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그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는 잠재적인 새 클럽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의 올 시즌은 처참했다. 독일 슈퍼컵과 DFB 포칼 컵에서 일찌감치 트로피를 놓쳤고,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를 차지한 레버쿠젠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결국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헌납했다. 남은 우승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뿐이지만, 사실상 뮌헨이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다.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게 된다.



다가오는 여름 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우선 투헬 감독의 후임이 될 새 감독 선임에 여념이 없고, 여기에 중앙 수비수 보강도 염두에 두고 있다. 투헬 감독은 리그 후반기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주전으로 활용했고, 자연스럽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로 밀려났다. 시즌을 마치면 새 감독 체제에서 이들은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름에는 임대 중인 요십 스타니시치의 복귀도 예정되어 있어 센터백이 5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추가 센터백 보강까지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뮌헨이 주목하고 있는 타는 함부르크에서 성장했고, 지난 2015-16시즌부터 근 십여년 간 레버쿠젠에서 핵심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3백과 4백 체제에서 모두 노련하게 뛸 수 있고,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하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랫동안 후방을 책임져 왔다. 타가 이미 뮌헨 경영진과 접촉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뮌헨은 타를 영입하려면 센터백을 내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미 센터백이 5명이나 되기 때문에 전부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 이 중 유력한 방출 후보는 우파메카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뛰었던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센터백들 가운데 4옵션으로 밀려나 가장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 출전시간도 1,538분 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아직까지 레버쿠젠은 타를 보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타의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고, 방출 조항이 없다. 레버쿠젠은 그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뮌헨의 센터백 영입 소식은 김민재에게는 악재다. 이미 올 시즌도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면서 다음 시즌 주전 경쟁이 더 힘겨워질 수 있다. 김민재는 줄어든 출전 시간으로 최근 여러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지만, 그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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