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기상, 조상현 감독 따라 재현한 PO 기록은?

이재범 2024. 4.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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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이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2.4개와 성공률 40.0%(12/20)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신인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유기상과 같은 3점슛 평균 2.4개+와 성공률 40%+ 기록한 건 조상현 감독이 유일하다.

유기상은 정규리그에서 국내선수 드래프트 출신 신인 선수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3점슛 95개를 넣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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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유기상이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2.4개와 성공률 40.0%(12/20)를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데뷔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이와 같은 기록을 작성한 건 조상현 LG 감독 이후 처음이다.

창원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에게 2승 3패로 패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더 4강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90.5%(19/21)였지만, 4,5차전을 모두 내줬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5차전에서 전반까지 40-30으로 앞섰다. 역대 플레이오프 전반 종료 기준 10점 우위였던 팀의 승률은 82.9%(29승 6패)였다. 정규리그에서는 80.3%(265승 65패).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8할 고지에서 무너졌다.

이 가운데 위안거리를 찾는다면 유기상의 활약이다.

유기상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평균 27분 32초 출전해 9.8점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4개, 성공률 40.0%였다.

프로농구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신인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유기상과 같은 3점슛 평균 2.4개+와 성공률 40%+ 기록한 건 조상현 감독이 유일하다.

조상현 감독은 1999~2000시즌 골드뱅크(현 KT)에서 데뷔한 뒤 SK로 트레이드 되어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9경기 평균 36분 15초 출전해 16.8점 2.6리바운드 2.8어시스트와 함께 3점슛 2.6개 3점슛 성공률 48.9%(23/47)를 기록했다.

LG는 외곽포 부재로 인해 KT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했다. 그런 가운데 유기상은 허훈이나 정성우 등 가드들을 수비하면서도 정규리그에서 42.4%(95/224)를 기록했던 3점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 나갔다.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 양준석 등 어린 선수들이 오프 시즌 연습을 통해서 더 성장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

유기상은 정규리그에서 국내선수 드래프트 출신 신인 선수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3점슛 95개를 넣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유기상이 프로에서 처음으로 여름 훈련을 소화하며 2024~2025시즌을 맞이한다면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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