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우리 아들도 손흥민처럼…엄마들에 어필한 손웅정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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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키워낸 그 아버지가 너무 궁금해서 구매해 봤어요. 나도 우리 아들 잘 키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교보문고에 올라온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의 리뷰 중 하나다.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불변의 법칙'에 이어 2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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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손흥민을 키워낸 그 아버지가 너무 궁금해서 구매해 봤어요. 나도 우리 아들 잘 키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교보문고에 올라온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의 리뷰 중 하나다.
축구계 스타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쓴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출간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책을 산 주요 고객이 4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불변의 법칙'에 이어 2위로 진입했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1위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는 손 감독의 독서 노트와 교육관 등을 종합한 인터뷰집이다. 남성에 견줘 축구에 관심이 덜한 여성들의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책의 돌풍은 이례적이다. 특히 40대 여성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40대 여성의 구매 비율은 24.6%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남성(15.1%), 30대 여성(12.8%), 30대 남성(12.0%)이 그 뒤를 이었다. 30~40대 구매 비율이 64.6%를 차지했다. 책 구매자 가운데 세 명 중 두 명 정도가 30~40대인 것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의 인기와 관련해 "자녀 교육과 훈육 마인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손 감독의 전작인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도 덩달아 인기를 얻어 30계단 상승한 66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 10권이 6위로, 김영하 에세이 '여행의 이유' 개정증보판이 14위로 각각 진입했다.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소설 '철도원 삼대'는 22계단 상승하며 24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4월17일~23일 판매 기준)
1.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2.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손웅정·난다)
3. 일류의 조건(사이토 다카시·필름)
4.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마티아스 뇔케·퍼스트펭귄)
5. 삼체 1: 삼체문제(류츠신·자음과모음)
6. 나 혼자만 레벨업 10(장성락·디앤씨미디어)
7.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
8.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9. 모순(양귀자·쓰다)
10.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김멜라 외·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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