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1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적극적인 주주환원”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은 2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거둬들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7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시 거래대금 호조와 다수의 투자은행(IB) 딜 참여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에 힘입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우려 대비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의 규모가 크지 않았던 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하나증권은 고금리 기조로 대외적으로 비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H투자증권이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이 시행되면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있으나 보수적인 운영으로 관련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것과 더불어 주당배당금(DPS) 기준의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