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수컷으로 살았는데…12년만에 밝혀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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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수년간 '수컷'으로 인식돼온 일본의 하마가 사실은 '암컷'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텐노지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하마 '겐짱'은 태어난 지 12년 만에 수컷이 아닌 암컷으로 확인됐다.
텐노지 동물원은 당시 겐짱의 멕시코 사육사로부터 성별이 수컷이라고 들었다고 했으나, 세관 서류에는 암컷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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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수년간 ‘수컷’으로 인식돼온 일본의 하마가 사실은 ‘암컷’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텐노지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하마 ‘겐짱’은 태어난 지 12년 만에 수컷이 아닌 암컷으로 확인됐다. 겐짱은 지난 2017년 5살의 나이로 멕시코의 한 야생동물 공원에서 오사카 텐노지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수컷으로 분류됐지만, 겐짱이 성장할수록 사육사들은 겐짱의 성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겐짱에게 수컷의 생식기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겐짱은 암컷 하마를 향해 구애하는 소리를 내거나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흔들며 배설물을 뿌리는 전형적인 수컷 하마의 행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이에 의아함을 품은 사육사들이 겐짱에 대한 유전자 검사(DNA)를 진행했고, 그 결과 겐짱은 수컷이 아닌 암컷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텐노지 동물원은 당시 겐짱의 멕시코 사육사로부터 성별이 수컷이라고 들었다고 했으나, 세관 서류에는 암컷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원 측은 세관에서 동물원으로 서류가 이관될 때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요시 야스후쿠 동물원 부원장은 "성별을 재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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