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랑하지...'맨시티 본체' 로드리, '69경기+400일 무패' 달성

사진=스코어 90. 로드리가 무패 행진 기록을 또 한 번 달성했다.

[포포투=김아인]

로드리가 무패 행진 기록을 또 한 번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는 승점 76점으로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고, 1위 아스널과 승점 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알바레스가 포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실바, 코바시치가 2선을 지켰다. 로드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4백은 그바르디올, 아케, 아칸지, 워커가 구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맨시티가 득점포를 쉬지 않고 가동했다. 전반 17분 포든이 볼을 몰고 워커에게 전달했고, 워커의 크로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포든이 직접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그로스의 등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포든은 전반 34분 멀티골까지 만들며 브라이튼을 압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로드리가 무패 행진 기록을 또 한 번 달성했다.

후반전 흐름도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17분 워커가 슈팅하려 했지만 골키퍼가 온몸으로 막았다. 흘러나온 볼을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문 구석으로 꽂았다. 4골이나 만든 맨시티는 여유롭게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면서 실바, 워커, 로드리를 빼고 도쿠, 고메스, 루이스를 들여보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로 로드리가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로드리는 자신이 출전한 맨시티 경기에서 무려 '69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영국 'TNT 스포츠'는 “로드리가 마지막으로 졌던 경기는 400일 전이다”라고 조명했다.

맨시티 역시 모든 공식전에서 30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에 해당한다.

로드리는 맨시티 공격의 본체와도 같다. 맨시티 모든 공식전에서 2019-20시즌 52경기, 2020-21시즌 53경기, 2021-22시즌 46경기, 2022-23시즌 56경기, 2023-24시즌 4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을 합하면 무려 3,787분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울버햄튼, 아스널, 아스톤 빌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패배한 4경기에 모두 로드리가 출전하지 않았다. 그만큼 로드리가 맨시티에서 갖고 있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사진=게티이미지. 로드리가 무패 행진 기록을 또 한 번 달성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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