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식해 수장 나섰다?…최태원, 엔비디아 CEO 회동

지웅배 기자 2024. 4. 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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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났습니다.

인공지능 협력 강화를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회동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오늘 아침 주요 국내 이슈, 지웅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기업 총수가 왜 만났는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확인된게 있습니까?

[기자]

최태원 회장은 이번 주 초 실리콘 밸리를 방문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대형 기술 기업 CEO를 비롯해 젠슨 황 CEO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남 배경이나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전 세계 인공지능 칩 시장의 80%를 쥐고 있는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 HBM 관련 논의를 진행해 경쟁자인 삼성전자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인 HBM3E를 양산해 지난달 말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등 HBM에선 삼성전자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지난달 황 CEO가 일부 콘퍼런스에서 "비범한 기업"이라며 삼성전자를 칭찬한 데 이어 삼성 HBM 실물에 '젠슨 승인'이라는 사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의대 교수 사직서 효력이 어제부터 발생했는데, 감지되는 움직임이 있나요?

[기자]

당장 뚜렷한 이탈 움직임은 없습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에서 의사 사직으로 인한 수술이나 외래진료 등의 일정 조정 요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저마다 사직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어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점차 나올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등이 다음 달까지 주1회 휴진을 이어간다고 밝혔고, 어제 발족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사단체들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의료개혁을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가 유산 제도 관련해 중요한 결정을 내렸죠?

[기자]

법 개정 전까지 한시로만 법을 유지시키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온 건데요.

지금은 민법상 유류분이라고 해서 고인의 유언과 별개로 유가족에게 유산의 일정 비율만큼을 물려줘야 합니다.

가령 고인의 자녀와 배우자에겐 유산의 절반을 부모와 형제자매에겐 3분의 1을 남겨야 하는데, 이중 형제자매의 경우 유류분 인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또, 학대 등 잘못이나 부양 기여도에 따라 유산 비율을 달리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국회는 내년 말까지 법을 고쳐야 합니다.

앞서 해당 제도는 가수 고 구하라 씨의 오래 전 가출한 친모가 상속권을 주장하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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