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DP 1.6% 상승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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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분기 GDP가 연율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은 10.5% 대폭 하락했다.
장 마감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1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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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5.12포인트(0.98%) 내린 3만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21포인트(0.46%) 내려간 5048.42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밀린 1만5611.7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분기 GDP가 연율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4%에 크게 못 미친다.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 3.4%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올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경기 불황 속에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CNBC는 "미 상무부 발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경기 둔화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분석했다.
고용 시장과 관련해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4일~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21만2000건에서 5000건 줄어든 2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1만4000건을 밑도는 수치로 9주 만의 최저치다.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250건 감소한 21만3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테슬라는 4.4% 오르며 170달러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는 3.7% 올랐다. 반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은 10.5% 대폭 하락했다.
장 마감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1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주당 0.2달러의 사상 첫 배당금과 최대 7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알파벳은 12%, MS는 5% 급등했다. 반면 인텔은 실망스러운 2분기 가이던스에 시간 외 거래에서 8% 하락 거래됐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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