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기자 회견’과 함께 ‘민희진 룩’ 완판 기록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이 막말과 비속어 등으로 ‘역대급’이라는 네티즌 반응을 부른 가운데, 그가 착용한 티셔츠와 모자가 품절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른바 ‘민희진 룩’까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민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비속어와 욕설 등을 사용했다. 그는 “솔직히 X욕했다, 너네 양아치냐, 내 이름 팔아서 민희진 걸그룹 붙였고, 하이브 첫 걸그룹이 뉴진스라고 생각했고, 애들도 하이브 첫번째 걸그룹, 민희진 이름 보고 들어온 건데, 내가 그럼 연습생 부모들한테 뭐라고 할 거냐라고 하니까, ‘그런 건 희진님이 상관하실 바가 아니다’라며, 양해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민 대표가 ‘X저씨들’, ‘양아치’, ‘시XXX’ 등 하이브 고위 임원들을 겨냥한 격한 발언을 쏟아내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처음 보는 역대급 기자회견”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민 대표의 거친 발언과 함께 패션도 화제가 됐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장에 LA 다저스팀 로고가 박힌 파란색 야구모자를 쓰고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 기자회견에 “거짓말을 중단하고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마친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앞서 예고한 대로 이날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 등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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