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파 평균 값 3천원 넘나'…도내 야채 평균가 줄줄이 인상

신관호 기자 2024. 4. 26.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파랑 배추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아요. 영수증 보기도 불편하네요."

이달(4월) 강원도 주요 채소류의 평균판매가격이 대부분 1년 전보다 급격히 오르면서 도내 상당수 소비자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도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채소류 13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8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채소류 13개 중 8개 상승…적게는 7%대, 많게는 41%대
최고 인상 품목 배추 '4754원 → 6717원'…차 순위는 대파
대형마트 자료사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대파랑 배추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아요. 영수증 보기도 불편하네요.”

이달(4월) 강원도 주요 채소류의 평균판매가격이 대부분 1년 전보다 급격히 오르면서 도내 상당수 소비자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도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채소류 13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8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8개 품목은 적게는 7% 이상, 많게는 41% 이상의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배추(통배추 1포기)였다. 지난해 4월 셋째 주 평균판매가격은 4754원이었으나, 올해는 6717원으로 조사됐다. 1년 사이 1963원 오르면서 41.29%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같은 비교기간 차 순위의 인상률을 나타낸 품목은 대파(1단 10뿌리)였다. 2320원이던 평균판매가격이 2961원으로 641원 오르며 27.63%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러한 인상 속도대로면 조만간 강원에서 판매되는 대파 평균판매가격은 앞자리를 바꿔 3000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도내 다른 채소 품목의 평균판매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애호박(1개 인큐베이터)은 1738원에서 2042원으로 304원(17.49%) 올랐고, 열무(중간크기 1단)도 3346원에서 3863원으로 517원(15.45%) 뛰었다.

오이(백오이 25㎝ 10개) 역시 8620원에서 9784원으로 1164원(13.50%) 오르면서 앞자리가 달라졌고, 고구마(1㎏)도 4830원에서 5465원으로 635원(13.15%) 올랐다. 풋고추(100g)도 1475원에서 1595원으로 120원(8.14%) 인상됐고, 양파(국산 1㎏)도 3015원에서 3227원으로 212원(7.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중간크기 1개)는 2180원에서 2086원으로 94원(4.31%) 내렸고, 콩나물(풀무원 400g 포장)도 2417원에서 2184원으로 233원(9.64%) 하락했다. 마늘(국산 깐마늘 1㎏)은 1만1583원에서 9918원으로 1665원(14.37%), 감자(1㎏)는 5547원에서 4910원으로 637원(11.48%) 각각 인하됐다. 새송이버섯(300g 1봉지)은 1661원에서 1633원으로 28원(1.69%) 소폭 내렸다.

도민 A 씨(30대)는 “마트에서 채소를 살 때 보면, 값이 내린 품목보다는 오른 품목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더구나 값이 내린 품목은 그 인하 폭이 소폭인 것 같은데, 가격이 오른 품목의 경우 인상률이 급등한 것을 체감한다. 다른 물가도 오르고 있는데, 채소가격 마저 뛰면서 소비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