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봄 바다에 입수 외국인들이 많은 건
김동환 기자 2024. 4. 26. 07:00
4월 해운대 바다풍경
“아이고, 쟈들은 몸에 열이 많은가보네”
한 어르신이 수영복만 입고 물놀이를 하는 외국인들을 보며 하는 말이다. 4월 봄 기운이 풍길 때 즈음이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물 속으로 뛰어드는 외국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한국인들도 가끔 보이지만 한 여름이 아닌데 물 속에 뛰어드는 비율은 서양인이 훨씬 많다. 아직은 바닷물이 차갑기 떄문이다.
기자도 물에 들어가는 레저를 즐긴다. 하지만 한 여름 외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웻수트를 입지 않고 서야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갈 엄두를 못낸다. 왜 그럴까?
일부 전문가들은 서양인들이 밀가루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어서 피부가 두텁기 때문이라고 한다. 멥쌀이나 찹쌀을 주식으로 먹는 한국인과 일본인들은 피부가 그들보다 얇고 안남미를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인의 경우 피부가 얇아 우리보다 추위에 훨씬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양인은 피부가 두텁고 치밀하기 때문에 아토피와 건선등의 피부질환들이 많고 내열로 인한 중풍 발생 빈도도 높다고 한다.
음식에 따라 피부나 몸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독일 철학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의 말이 생각난다. 맛있고 해로운 것이 많은 요즘, 오늘 하루라도 몸에 좋은 거 한 끼 챙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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