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멍…' 내달 12일 잠수교서 한강 멍때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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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이번이 7회째입니다.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도 누가 가장 멍한 상태인지 투표합니다.
대회 진행 중 참가자는 주어진 색깔 카드를 들어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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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 달 12일 오후 4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이번이 7회째입니다.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합니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가 착용한 심박 측정기를 확인하고 작성되는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합니다.
심박수 그래프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나타내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도 누가 가장 멍한 상태인지 투표합니다.
대회 진행 중 참가자는 주어진 색깔 카드를 들어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수 있습니다.
빨간 카드는 마사지, 노랑 카드는 부채질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파랑 카드를 들면 물을 줍니다.
기타 불편 사항은 검정카드를 들어 표현합니다.
대회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인증서를 줍니다.
시는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총 70개 팀을 오늘 오전 9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멍때리기 대회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thespaceoutcompetition)에서 모집합니다.
한 팀당 최대 3명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 최종 명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적으로도 알립니다.
대회 당일 결원이 생기면 현장 추첨으로 충원합니다.
시는 역대 우승자의 소감·노하우가 담긴 메시지를 현장에 전시하고 지난해 대회 우승자 정성인 씨 등이 시상식 전 참가자와 소감을 나눠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회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 수업을 엽니다.
요가 수업은 사전 신청 30명, 현장 접수 20명을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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