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탈취’ 민희진 고발”…“프레임 씌워 왜곡”
[앵커]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을 고발했습니다.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다고 했는데, 어도어 경영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소속사 내부 갈등이 확산하면서 당장 그룹 뉴진스의 복귀가 비상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자회사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 착수 나흘 만입니다.
혐의는 업무상 배임, 하이브는 구체적 진술과 증거도 공개했습니다.
어도어 측 노트북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과 독립 방안 모색,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위해 뉴진스의 계약 해지 방법을 논의하고,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만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민 대표 지시로 이뤄졌고,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됐다며 단톡방 대화를 제시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긴급 기자회견으로 맞받았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증거는 프레임을 만들어 왜곡한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경영권 탈취를 위한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주주 간 계약 재협상 과정에서 나온 내부 고발 때문이라며 방시혁 의장, 박지원 하이브 CEO와 나눈 메신저 대화도 차례로 공개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 "제가 하이브를 배신하고 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하이브 고발에 민 대표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뉴진스 복귀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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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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