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치열한 'AI 전쟁'…MS·알파벳 성적표 나왔다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4. 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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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기술을 선도하는 MS와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앞으로 AI 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텐데요.

1분기 AI 전쟁 성적표는 어떤지,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MS는 1분기 618억6천만 달러의 매출과 2.9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월가 예상치 608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2.82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는데요.

올 1분기 매출은 알파벳이 지난 1분기 805억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785억9천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1.51달러 전망치를 상회합니다.

[앵커]

AI 선두주자 들인만큼 AI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MS는 월가의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최대 주주로, AI에 가장 적극적이죠.

주요 성과는 클라우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저'라는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오픈 AI 서비스가 도입됐습니다.

시장조사기관 LSEG 집계 결과 아마존웹서비스, AWS와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은 각각 14.9%와 25%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구글도 1분기에 초거대 AI 제미나이 울트라를 통해 클라우드와 AI를 묶어 제공했는데요.

이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 구독제 '구글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구글원은 2018년 5월 출시해 5년 8개월여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넘어서는 데 성공한 건데요.

더 버지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데 9년이 걸렸다"며 "드라이브 용량을 줄이는 등 가입자를 무료 사용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구글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런 반면 인텔은 매출 실적이 좋지 않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텔은 지난 1분기 127억2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1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시장이 예상했던 177억8천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0.14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최근 인텔은 차세대 AI 가속기인 가우디3를 내놨는데요.

인텔은 가우디3 AI 가속기가 엔비디아의 H100 대비 AI 연산 능력 4배, 메모리 대역폭은 1.5배 뛰어나다고 밝혔고요.

학습 및 추론 성능은 50%, 전력 효율은 40% 상회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중국 수출용으로 가우디3를 기반으로 하는 저사양 AI칩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어서 다음 분기 실적을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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