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1분기 '깜짝 실적'…HBM 덕분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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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은 AI(인공지능) 열풍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고, 1년 이상 적자를 보였던 낸드플래시 사업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HBM은 AI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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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12조1575억원, 영업이익 1조8551억원)를 웃돈 '깜짝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11조3055억원)보다 10%, 전년 동분기(5조881억원) 대비로는 1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3460억원)보다 734%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전망을 반영해 올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우선 원래 낸드 생산 공장으로 계획했던 충북 청주 M15X 공장을 D램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했던 규모(5년간 15조원)보다 많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히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고 고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기가비트)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영향력도 강화한다.
낸드 부문은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한다.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확대한다.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소비자용SSD(cSSD)도 적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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