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5월에'…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준형의 봄 선율

박주연 기자 2024. 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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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준형이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 '엽편소설'의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준형은 오는 9일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와 함께 서울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5월에'라는 부제로 봄을 닮은 낭만적 화성과 선율을 펼쳐낸다.

이번 무대는 풍부한 울림과 밀도 깊은 음색을 지닌 김준형과 서정적이면서도 강단 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유키네 쿠로키의 첫 협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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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 '엽편소설'의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준형은 오는 9일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와 함께 서울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5월에'라는 부제로 봄을 닮은 낭만적 화성과 선율을 펼쳐낸다.

두 연주자는 슈만과 브람스의 피아노 이중주 작품을 선보인다. 슈만과 브람스는 정통 낭만음악의 중심에 있는 작곡가로, 애절하고도 찬란한 서정이 담긴 음악들을 남겼다.

1부에서는 브람스가 연탄곡(4핸즈)으로 편곡한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E-flat장조, Op.47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단조, Op.34b를 들려준다. 두 작품은 각각 피아노 사중주와 현악 오중주 편성의 곡을 두 명의 피아니스트를 위해 개작한 작품이다. 한층 간결한 짜임새가 돋보이면서도 피아노의 폭넓은 울림이 현악 앙상블의 풍부한 악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번 무대는 풍부한 울림과 밀도 깊은 음색을 지닌 김준형과 서정적이면서도 강단 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유키네 쿠로키의 첫 협연이다.

김준형은 "서로의 음악적 스타일이 매우 다른데, 슈만과 브람스가 다르듯 준비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준형은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일본 출신인 유키네 쿠로키는 2022년 리스트 위트레흐트 콩쿠르에서 우승,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뮌헨 쿤스틀러하우스, 쇼팽 피아노 페스티벌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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