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거리 300㎞ 에이태큼스 이미 활용…공항 등 후방 공격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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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공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군 공항 등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군이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지난 23일 크름반도의 러시아 군 공항, 22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 러시아군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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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공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군 공항 등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군이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지난 23일 크름반도의 러시아 군 공항, 22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 러시아군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지난달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는 러시아가 북한 탄도 미사일을 조달하고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 등에 뒤이은(followed)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추가적인 권한과 예산을 확보한 만큼 우리는 더 보낼 것"이라면서도 "작전상 이유로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후반기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지만 이는 사거리 160㎞인 구형 버전이었다. 이번에 제공된 것은 사거리가 300㎞ 이른다. 에이태큼스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러시아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무기의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서 발사할 수 있다.
미 고위 군당국자는 NYT에 우크라이나 군이 22일 밤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아조우해 연안 항구도시 베르디안스크의 러시아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23일에는 우크라이나의 한 소셜 미디어가 크름반도 드잔코이 군 공항에서 큰 화재와 폭발이 있었다면서 고위 당국자가 에이태큼스로 공격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크름반도 러시아 군 공항 공격이 있은 지 4시간 뒤에도 현지 소셜 미디어를 검색하는 단체 크리미안 윈드가 폭발로 인한 화재가 계속되고 있으며 공항에서 인접 주택까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S-400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4기, 레이더 기지 3곳, 대공 지휘소 및 펀더먼트-M 대공 지휘 및 정찰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신형 미사일 지원이 러시아에 알려지지 않도록 비밀을 유지했다. 과거 우크라이나 군이 사거리가 긴 새 무기를 지원받아 러시아 군을 공격하면 러시아군이 군대와 무기고를 사거리 밖으로 물렸던 일을 감안한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이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결정한 배경은 미 육군이 외국 지원에 따라 미사일을 재고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더 많이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과 러시아가 탄도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일이 늘어난 것 등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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