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직후 무실점→충격 부진...' 마침내 2024년 첫 무실점, 에이스 위용 되찾을까

김우종 기자 2024. 4. 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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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토종 선발 최원태(27)가 마침내 시즌 첫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직후 무실점 경기를 펼친 뒤 LG에서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이다.

최원태는 지난해 7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후 2번째 무실점 경기를 해낸 최원태가 과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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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LG 최원태. /사진=김진경 기자
LG 트윈스의 토종 선발 최원태(27)가 마침내 시즌 첫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직후 무실점 경기를 펼친 뒤 LG에서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이다. 과연 이 투구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LG 트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2연패에서 탈출, 14승 13패 2무를 마크했다. 반면 삼성은 4연승을 마감, 15승 12패 1무를 기록했다. 이제 LG는 잠실 홈으로 돌아와 선두 KIA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26일 LG 선발은 김윤식, KIA 선발은 네일이다. 5위 LG와 선두 KIA의 승차는 6경기다. 또 LG는 공동 3위인 삼성과 SSG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는 이날 선발로 등판한 최원태의 호투가 팀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97개였다. 이후 LG는 김진성이 1이닝(2피안타 1피홈런 2실점), 김유영이 2이닝(1피안타 무실점)을 각각 책임지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사실 올 시즌 완벽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삼성전에서는 4⅔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후 3경기에서는 매번 4실점씩 기록했다. 5⅔이닝 4실점(4월 2일 NC전), 5이닝 4실점(7일 KT전), 4⅓이닝 4실점(13일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5.9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19일 SSG전부터 반등하는 모양새다. 당시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최원태였다. 그리고 이날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평균자책점을 3.98까지 끌어 내렸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6선발)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98(31⅔이닝 15실점 14자책점), 24피안타(2피홈런) 16볼넷 3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6, 피안타율 0.207가 됐다.

LG 최원태. /사진=김진경 기자
최원태는 지난해 7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LG가 키움에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선발 투수 최원태를 받는 3:1 트레이드였다.

당시 트레이드 발표 다음 날이었던 30일, 최원태는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LG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최원태는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8월 성적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00, 9월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6.23이었다. 급기야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1회초 충격적인 강판을 당했다.

그리고 맞이한 2024시즌, 비록 출발은 다소 흔들렸지만,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최원태다. 올 시즌 기존 불펜 자원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는 최원태가 반드시 해줘야 한다. 그래야 엔스-켈리-최원태-임찬규로 꾸려진 확실한 1~4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후 2번째 무실점 경기를 해낸 최원태가 과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LG 최원태. /사진=김진경 기자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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