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악영향” 오은영 경고한 母 ‘더블 메시지’ 화법 뭐길래(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4. 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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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자녀에게 악영향을 주는 '더블 메시지' 화법을 경고했다.

4월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29회에서는 성인 ADHD가 있다는 영어 일타강사 박세진과 이향남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모두가 '더블 메시지'의 뜻을 궁금해하자 오은영 박사는 "한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동시에 모순된 2개의 메시지를 한번에 보내는 것"이라며 성공과 건강이라는 더블 메시지를 강요한 어머니의 대화법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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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은영 박사가 자녀에게 악영향을 주는 '더블 메시지' 화법을 경고했다.

4월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29회에서는 성인 ADHD가 있다는 영어 일타강사 박세진과 이향남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일상 VCR에서 엄마 이향남은 박세진이 ADHD 약을 잘 챙겨먹고 있는지 걱정했다. 그러곤 "엄마가 맨날 얘기하지만 성공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지금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왔는데 몸이 아프면 무슨 소용이냐. 먹지도 않고 운동도 안 하고 몸도 안 달보고 일만하지 않냐"고 잔소리를 했다.

박세진이 이에 황당하다는 듯이 "어렸을 때 나한테 그렇게 시켰지 않냐"고 반박하자 엄마 이향남은 "네 몸도 안 돌보고 성공하라고는 안 그랬다"고 답했다. 표정이 어두워진 박세진은 "막상 그렇게 시켜놓고 이제 와서 왜 그러냐면 나는 할 말이 없다. 공부도 일도 딱 엄마가 원하는 정도로만 해야 하는 거냐"면서 "약간 통제가 심하다"라고 지적했다.

대화를 하며 서로에게 감정이 상한 모녀를 보며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대화 방식이 대화를 하면 할수록 아프고 곱씹어도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남아 있는 '가시대화'라고 평했다.

또 "어머니 의도도 아니고 눈치도 못 채시고 있는 것 같은데 더블 메시지를 끊임없이 사용하고 계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더블 메시지'의 뜻을 궁금해하자 오은영 박사는 "한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동시에 모순된 2개의 메시지를 한번에 보내는 것"이라며 성공과 건강이라는 더블 메시지를 강요한 어머니의 대화법을 언급했다.

이어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한테 모순된 메시지를 동시에 주면, 듣는 사람은 한 가지 메시지에 반응하면 다른 메시지엔 위반되는 거잖나. 어떻게 반응해도 결론적으로 실패감을 느끼게 하는 의사소통 방식"이라며 "일반적으로 더블 메시지 주는 건 자녀에게 굉장히 안 좋다"고 경고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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