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의혹' 우크라 농업장관 사의

김동호 2024. 4. 26. 0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패 의혹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솔스키 농업식품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솔스키 장관이 2017∼2021년 2억9천100만흐리우냐(약 100억9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국유지 2천493㏊(754만평)를 불법으로 취득한 조직을 이끌어온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 [우크린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부패 의혹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솔스키 농업식품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라다)의 루슬란 스테판추크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콜라 솔스키가 서면으로 장관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솔스키 장관이 2017∼2021년 2억9천100만흐리우냐(약 100억9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국유지 2천493㏊(754만평)를 불법으로 취득한 조직을 이끌어온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조직은 추가로 1억9천만흐리우냐(65억9천만원) 상당의 국유지 2천282㏊(993만평)를 취득하려고 시도하다가 NABU에 적발됐다.

이에 솔스키 장관은 "장관이 아니라 변호사로 일하던 2017∼2018년 있었던 일"이라며 분쟁이 있는 토지를 적법한 절차로 양도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변호사 출신인 솔스키 장관은 2019년 처음으로 의원으로 선출돼 공직에 입문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 농업장관에 임명됐다. 최근에는 접경국 폴란드와의 농산물 분쟁과 관련한 해결 방안 모색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8월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고질적인 부정부패 관행을 척결하고자 공직자의 전시 비위행위를 반역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