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사직' 첫날 혼란 없었지만...줄줄이 휴진 예고

염혜원 2024. 4. 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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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효력 발생 첫날, 다행히 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떠나겠다는 교수들의 선언이 이어지는 만큼 당장 다음 주부터 의료 공백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한 달이 지나면서 효력을 갖게 됐습니다.

아직 집단 사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진료 취소 등 혼란이 빚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다음 주부터는 교수들의 이탈을 막긴 힘들어 보입니다.

당장 서울대병원 비대위 교수 4명은 다음 달 1일 병원을 떠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서를 곳곳에 붙이고 환자들에게 의료 공백 사태를 예고하는 병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차원에서 사직서를 받아 두고, 시점을 봐서 대학에 제출하겠다는 병원도 많습니다.

[오세옥 교수/ 부산의대 비대위원장 : 학생들의 대량 휴학이나 유급, 또는 전공의에 대한 직접적인 사법 절차가 시작될 때 비대위에서 가지고 있던 사직서를 학교 행정실에 제출하겠다는 ….]

대학병원들의 휴진 예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충남대와 원광대 병원의 휴진을 시작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오는 30일, 서울 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는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1회 휴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나래 / 서울대병원 간호사 : 일단은 교수님들이 휴진을 하시기로 결정을 하신 부서는 간호사나 간호운영 선생님들이 직접 환자분들께 전화해서 그날 진료를 못 볼 것 같으니 연기를 해야할 것 같다 외래를 변경해야 할 것 같다고 직전 전화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또 성균관 의대도 초과 진료 시 하루 휴진을 권고하고, 전남과 원주 등의 상급 종합병원들도 주 1회 휴진을 검토하며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박유동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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