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박승원 광명시장,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선언

오상도 2024. 4. 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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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교통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가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대에 도달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박승원 시장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명시는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맞춰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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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 원활한 진행에 역량 집중…가칭 ‘광명철도추진단’ 신설
‘철도 교통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가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대에 도달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명시는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맞춰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공개한 청사진은 관내에서 추진되거나 계획된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사통팔달의 철도망 완성이 목표다. 

현재 광명시에선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월곶~판교선(학온~판교)이 공사 중이고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김포~광명~원주) △GTX-C노선(인천공항~3기 신도시~포천) △신천~신림선(시흥~광명~신림)이 계획 단계에 있다. 수색~광명고속철도는 이미 확정됐다.

시는 해당 철도사업들을 마치면 광명에서 서울·인천·경기 주요 지역을 10~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2025년 신안산선,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각각 여의도와 판교까지 20분 안에 주파가 가능하다. 
광명시 철도망 계획 노선도. 광명시 제공
아울러 현재 3개인 광명시 관내 철도역이 15개로 늘어나 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박 시장은 “정부의 철도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7개 철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의 철도조직을 과 단위로 상향해 철도추진단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철도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를 추가하는 등 기존 철도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설치도 추진된다. 

한편, 광명시에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철산하안주공재건축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현재 28만여명인 인구는 2030년쯤 46만명 안팎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인천·시흥·안산·안양·과천 등 외부도시로의 자동차 통행량 역시 하루 24만5000대로 예상되면서 교통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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