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보리스 베커, 파산절차 7년 만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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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6·독일)가 7년 만에 법원의 파산절차에서 벗어났다.
25일(현지시간) dpa·AFP통신에 따르면 베커의 변호인은 "어제 런던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2017년 시작된 베커의 개인파산 절차가 종료됐다"며 "파산 채무로 인한 모든 추가 책임이 면제됐다"고 밝혔다.
베커는 2017년 6월 약 5천만 파운드(약 860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영국 법원에서 파산을 선고받고 채무 청산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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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6·독일)가 7년 만에 법원의 파산절차에서 벗어났다.
25일(현지시간) dpa·AFP통신에 따르면 베커의 변호인은 "어제 런던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2017년 시작된 베커의 개인파산 절차가 종료됐다"며 "파산 채무로 인한 모든 추가 책임이 면제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파산관리인과 합의에 도달했지만 세부사항은 기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커는 2017년 6월 약 5천만 파운드(약 860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영국 법원에서 파산을 선고받고 채무 청산 절차를 밟아왔다.
파산과 별개로 2022년 4월 재산은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베커는 영국에서 감옥살이를 하다가 외국인 수감 규정에 따라 같은해 12월 조기 출소와 함께 독일로 추방됐다.
그는 17세 때인 1985년 윔블던 남자단식을 시작으로 1996년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번 정상에 오른 톱 랭커였다.
강력한 서브로 '붐붐 베커'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선수생활을 마친 뒤 영국 BBC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다. 2014∼2016년에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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