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북, 장마당세대 잡아라…'노래하자 김정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4. 4. 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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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선전 부문 간부들이 나름 자아비판을 한 부분인데요. 좀 소개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격변하는 현실에 부응하지 못하고 선전, 선동 사업에서 뚜렷한 개진이 이룩되지 못하고 있다. 새 세대들의 정신적 성장을 책임져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의식 변화에 따르는 효과적인 처방도 찾을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인데요. 북한의 젊은 세대, 장마당 세대라고 하죠. 이 장마당 세대들이 한류 같은 외부 문화에 빠져드는 데도 불구하고 선전활동이 여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이 담겨 있는 걸로 보입니다. 매일같이 김일성이 위대하다, 김정은이 위대하다, 이런 선전 가지고 북한 젊은이들의 마음, 움직일 수 없는 게 당연할 텐데요.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을 김정은에게 충성하게 만들 거냐라는 답 안 나오는 논의를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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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한에서 열린 '선전부문 강습회'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북한에서 선전선동부라고 하면 김일성 일가의 사상을 온 사회에 선전하고 김일성 일가 사상에 위배되는 게 없는지 감시하는 기관입니다. 북한에서 조직지도부하고 함께 굉장히 막강한 기관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 부문 간부들이 모여서 강습회, 우리로 말을 하면 워크숍을 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Q. 선전부문 간부들, 자아비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선전 부문 간부들이 나름 자아비판을 한 부분인데요. 좀 소개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격변하는 현실에 부응하지 못하고 선전, 선동 사업에서 뚜렷한 개진이 이룩되지 못하고 있다. 새 세대들의 정신적 성장을 책임져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의식 변화에 따르는 효과적인 처방도 찾을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인데요. 북한의 젊은 세대, 장마당 세대라고 하죠. 이 장마당 세대들이 한류 같은 외부 문화에 빠져드는 데도 불구하고 선전활동이 여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이 담겨 있는 걸로 보입니다. 매일같이 김일성이 위대하다, 김정은이 위대하다, 이런 선전 가지고 북한 젊은이들의 마음, 움직일 수 없는 게 당연할 텐데요.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을 김정은에게 충성하게 만들 거냐라는 답 안 나오는 논의를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Q. 혁신 외친 선전부문 간부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부단히 혁신해야 된다 이런 얘기 많이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북한이 최근 만든 뮤직비디오 같은 김정은 찬양 노래 잠시 보시겠습니다.]


['친근한 어버이' (김정은 찬양 노래) : 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영도자, 자랑하자 김정은 친근한 어버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친근한 어버이라는 제목의 김정은 찬양 노래인데요. 저런 동작에다가 저런 가수를 부른다는 게 상당히 어색해 보이는 조합입니다. 나름 혁신적인 선전 선동 기법을 마련한 것 같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1인 독자체제를 찬양하는 구시대적인 내용을 가지고 북한 젊은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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