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에 둥지 튼 박새 가족…아기 새 다섯 마리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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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에서 박새 5마리가 태어나 화제다.
장씨는 앞서 집 모양처럼 생긴 빨간 우체통에 풀 뭉치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새들이 찾아온 것을 직감했다.
장씨는 새끼 박새들이 무사히 부화할 수 있도록 집에서 좀 떨어진 우체통을 박새 가족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장씨는 "작년에 집 주변에 뻐꾸기가 알을 낳았는데 1마리만 부화하고 나머지 새끼들은 다 죽어서 안타까웠다. 그런데 올해 찾아온 박새는 5마리 모두 무사히 부화해서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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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에서 박새 5마리가 태어나 화제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23일 춘천시 동면 월곡리의 단독주택에 사는 장규필(68)씨는 2주 전 집앞 우체통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우체통 가장자리에 풀과 짚으로 된 둥지에서 새알 5개를 발견했다.
장씨는 앞서 집 모양처럼 생긴 빨간 우체통에 풀 뭉치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새들이 찾아온 것을 직감했다. 이번처럼 우체통에 새 가족이 찾아온 것은 처음이지만 매년 집 주변으로 새들이 날아와 알을 낳고 떠났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뻐꾸기 1마리가 부화한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장씨는 새끼 박새들이 무사히 부화할 수 있도록 집에서 좀 떨어진 우체통을 박새 가족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또 집배원에게 집앞 우체통엔 우편물을 넣지 말도록 사정을 설명했다. 집 밖을 나설 때는 박새 부부가 놀라지 않게 최대한 조용히 현관문을 열기도 했다. 이러한 장씨의 정성이 통했는지 이틀 전 박새 새끼 5마리는 모두 무사히 부화했다. 장씨는 “작년에 집 주변에 뻐꾸기가 알을 낳았는데 1마리만 부화하고 나머지 새끼들은 다 죽어서 안타까웠다. 그런데 올해 찾아온 박새는 5마리 모두 무사히 부화해서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고 했다. 최현정
#우체통 #뻐꾸기 #춘천시 #월곡리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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