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쓰레기 난립 ‘청정양구’ 몸살

박재혁 2024. 4.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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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양구가 곳곳에서 불법쓰레기 투기로 '청정양구'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25일 양구 동면 임당2교 인근, 쓰레기들이 무단으로 투기돼 방치되어 있었다.

생활쓰레기 수거차량을 타고 근처를 지나가던 양구군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들을 발견했다.

양구군은 이런 무분별한 불법쓰레기 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환경오염행위 감시대원 6명을 채용해 2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나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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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2교·도사리 정류장 인근
무단 투기에 음식물 악취 진동
군, 올해 15건 접수·7건 계도
▲ 25일 오전 양구 동면 임당리 임당2교 인근. 불법페기물 투기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문이 무색하게 바로 옆에 쓰레기가 버려져 쌓여있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양구가 곳곳에서 불법쓰레기 투기로 ‘청정양구’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25일 양구 동면 임당2교 인근, 쓰레기들이 무단으로 투기돼 방치되어 있었다. 불법폐기물 투기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폐비닐과 플라스틱 모종판, 생활 쓰레기 등 쓰레기가 쌓여있다.

양구읍 도사리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 위는 누군가가 투척한 쓰레기 봉투가 차량에 밟혀 터진 상태로 방치됐다. 봉투 안에는 음식물 쓰레기도 함께 넣어놨는지 악취가 진동했다. 달려오던 차량들은 전방에 보이는 쓰레기들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빠져나갔다.

생활쓰레기 수거차량을 타고 근처를 지나가던 양구군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차량에서 내려 도로 위에 흩뿌려진 쓰레기들을 황급히 수거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환경미화원은 “관할구역은 아니지만 쓰레기를 방치해둘 수 없어 직접 치우고 있다”며 “도대체 누가 여기다가 쓰레기를 버리고 갔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이런 무분별한 불법쓰레기 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환경오염행위 감시대원 6명을 채용해 2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나 쉽지 않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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