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 2571’ 주변 사유지 매입안 논란

오세현 2024. 4.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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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4차례 모집에도 위탁 운영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이하 화동 2571) 주변 사유지를 7억원을 들여 매입하겠다고 나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먹거리복합문화공간의 운영 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7억원을 들여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자 춘천시의회에서도 업체 선정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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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화 구상 7억원 추경 편성
위탁업체 못찾아 사실상 방치
시의회 “업체 선정 우선돼야”
시 “상반기 재모집 나설 것”

춘천시가 4차례 모집에도 위탁 운영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이하 화동 2571) 주변 사유지를 7억원을 들여 매입하겠다고 나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이번 제332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하는 제1회 추경예산안에 화동 2571 주변환경 개선 사업 일환으로 7억원을 반영했다. 화동 2571 주변 끊어진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공유재산을 집단화 해 활용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0대 춘천시의회에서 ‘복합문화공간 내 상존하는 사유지를 적극 매입해 향후 사업 추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라’는 권고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화동 2571 자체가 수차례 위탁 운영업체 선정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춘천대교 인근에 들어선 화동 2571은 지난 2019년 행안부 공모에 선정돼 약 125억원이 투입됐다. 청년 창업매장, 공유오피스, 우리술 체험관 등의 6개 동 건물을 지어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지만 그동안 4차례 모집에도 적합한 위탁업체를 찾지 못해 사실상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먹거리복합문화공간의 운영 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7억원을 들여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자 춘천시의회에서도 업체 선정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윤민섭 시의원은 “화동 2571이 운영도 되지 않고 있는데 7억원이라는 많은 금액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하겠다는 것은 시민들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감정평가 가격도 시민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박노일 의원도 “아직 운영업체가 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유지 매입은 신중해야 하고,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 위탁업체를 다시 모집하려 한다”며 “화동 2571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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