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中銀, 기준금리 50%로 동결…"긴축 계속"

이재준 기자 2024. 4.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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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7일물 레포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계속 인플레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필요하면 앞으로도 추가긴축을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간 중앙은행에 압력을 가해 인플레 하에서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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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치솟는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7일물 레포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8.5%로 2월 67.07%에서 가속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계속 인플레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필요하면 앞으로도 추가긴축을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간 중앙은행에 압력을 가해 인플레 하에서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대통령 선거 후 2023년 6월 이후는 금리인상으로 돌아섰지만 국민의 소비지향 등으로 인플레 가속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3월에는 월말 총선을 10일 앞두고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45%에서 5% 포인트 올렸다.

싱크탱크 TEPAV는 "인플레로 임금이 오르고 또다른 고물가를 부르는 악순환에 빠졌다"며 "앞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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